올만에 몇번이나 봐오고 다알고있는 내용이라해도 책들고 정주행했는데 재밌더라고

특히 각각의 관점에서 다시봐온게 꼭 인물의 관점이 아니라

국가적 관점으로 봐도 내가 예전에 색안경끼고 봤다는게 실감나더라

예전엔 마레가 엘디아인들을 보복은커녕 증오할 권리조차 없다고 생각했음

왜냐?

과거 엘디아제국이 지들한테 존나 끔찍한짓거릴 해왔어도

엘디아인 개개인으로 보면 개들은 지들이 원하든, 원치않든, 거인으로 변할수있는 인종인건 변하지않는데

걔들이 뭔 행패를 부렸건 니들은 그런것도 고려안하면서 왜 그렇게 죽을만큼이나 증오하냐? 라고 생각했기때문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다시 정주행해보고 잘 생각해보니 개인이 아니라 국가적관점으로 봐도 마레는 충분히 그냥 {엘디아인종 전체}를 증오할 권리가 있더라

마레는 엘디아를 증오할 권리가 있음

엘디아제국한테 거의 뭐 2000년 동안 초자연적인 힘으로 억압받고, 노예화되고, 학살당했음.

근데 마레새끼들이 선전포고전까지 여태 알고있던 사실은 헤로스와 타이버가문이 프리츠왕을 섬으로 퇴거시키도록 강요했다는 것임

여까지만봐도 마레의 엘디아인 증오가 전세계의 엘디아인혐오보다 쎔

여기서 웃음벨은 ㅋㅋ

파라디섬 엘디아인들은 자기들 선조들의 기억조차 제거당해 걍 아무것도 몰랐고

심지어 전쟁을 포기하겠다는 부전의 맹세에 대해서도 몰랐음ㅋㅋㅋ

근데 더웃긴건 마레도 파라디섬이 왕에게 기억뺏긴지는 몰랐다는거임 ㅋㅋㅋㅋㅋ

이야...보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게 이렇게 무섭구나 생각했다

무지가 세상에서 가장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