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드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이름부터 살펴봐야 한다.

타로 덱에서 일부 카드의 이름은 종종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카드의 이름은 그림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을 이해하기 전에 해석을 시작하는 지점일 것이다.

바보 카드를 보고 우리는 자연스레 바보의 성격에 대해 판단하게 된다.

연인 카드는 실제로는 선택과 되돌릴 수 없는 결정에 관한 것이지만 성적인 맥락을 떠올리게 된다.

그렇다면 세계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가 떠오르는지 자문해 보라.

세계란 지구인가? 아니면 우주 전체를 포괄한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하늘과 땅을 영적인 면과 물질적인 면으로 구분되는 두 차원으로 이야기한다.

세계 카드는 후자를 나타내는 것인가, 아니면 둘 다를 나타내는 것인가?

World라는 단어는 "인간의 시대" 또는 "인간의 영역"을 의미하는 고대 독일어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이 타로 카드의 원래 이탈리아 이름인 Il Mondo는 라틴어 Mundus에서 유래한 것으로 "깨끗하고 우아한"을 의미한다.

이 라틴어는 "질서 있는 배열"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코스모스(Cosmos)에서 차용한 단어이며, 그 반대말은 그리스어 "혼돈(Chaos)"이다.

피타고라스는 우주를 설명하기 위해 코스모스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였다.

일부 현대 덱에는 이 카드의 배경에 지구 그림이 포함되어 있다.

스미스 덱은 타로 카드의 대부분을 변경했지만 이 카드는 그러지 않았다.

웨이트는 이 카드가 "변경 불가능"하다고 했다.

스미스를 포함한 전통적인 타로 덱이서는 이 카드를 타원형 월계수 안에 서 있거나 춤추는 여성으로 묘사하고, 타원형 월계수는 요니, 자궁 또는 여성 생식 기관을 상징한다.

이 묘사는 출생, 재탄생 또는 다산을 의미할 수 있다.

세계와 여황제(The Empress) 카드는 둘 다 3이므로 수비학으로 연결된다.

메이저 아르카나의 카드 21번으로서 수비학은 3(2+1=3)이 된다.

두 카드 모두 다산과 양육과 관련이 있지만, 세계는 여황제처럼 육체적, 물질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정신적, 신성한 것에 초점을 맞춘다.

메이저 아르카나에는 시각적인 디테일이 비슷한 다른 3이 있다.

스미스 덱을 포함한 주요 타로 묘사에서 세계 카드의 여성이 오른쪽 다리 뒤에 왼쪽 다리를 교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

이는 메이저 아르카나의 12번 매달린 남자(The Hanged man)의 카드에서도 동일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교차된 다리는 서양에서는 ‘fylfot’, 동양에서는 ‘만’자로 알려진 고대 상징이다.

이것은 20세기 중반에 잘못 사용되었던 증오의 상징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수레바퀴를 상징하는 고대의 신성한 상징이다.

인도에서는 건강, 행운, 성공, 번영의 상징이며, 유럽에서는 일부 교회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에서 볼 수 있다.

세계가 자궁과 출산을 의미한다면 매달린 남자는 자궁에서 머리를 내민 아이를 의미할 수 있다.

두 카드가 함께 등장한다면 출산을 걱정하는 임산부에게 좋은 징조다.

스미스 덱에서 여성의 몸은 오른쪽 또는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고, 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것을 상징한다.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바보(The Fool) 카드와 비교해 보라. 세계의 여성은 7 소드의 도둑과 같이 그녀의 어깨 너머를 보고 있다.

도둑은 어깨 너머로 미래와 올바른 방향을 바라보며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월드의 여성은 과거,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있다.

이는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묘사다.

만약 타로 스프레드의 최종 결과 카드로 떴다면, 이는 당신이 그 주기나 상황의 끝에 도달했을 때 어떤 것 또는 누군가에 대한 당신의 의견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덕이나 산꼭대기에 오르는 것처럼 주변 풍경을 더 잘 보려면 상황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

세계 카드의 마지막 시각적 묘사는 성경적인 부분이다.

전통적인 덱과 스미스 덱에서 볼 수 있는 카드의 각 모서리에는 에스겔이 구약성서(에스겔서 1:1-10)에서 묘사한 "네 생물"의 얼굴이 있다.

요한계시록(4:6-8)의 환상에서도 그 생물들은 천국의 왕좌 주위에 앉아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스미스 덱의 운명의 바퀴(The Wheel of Furtune) 카드에서도 동일한 네 생물을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바보 카드가 인생을 살면서 겪어야 하는 우리의 투쟁과 우리가 배워야 할 많은 시련을 상징하고, 세계 카드가 의미하는 천국, 승천, 깨달음 또는 재탄생에 도달하기 전에 최종 심판에서 정점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이 카드를 영적이지 않은 쪽으로 해석하면 결승선에 성공적으로 도달하고 무언가를 완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Lama Ngawang Kalzang은 티베트 남부 산의 황무지 여러 동굴과 안식처에서 12년 동안 명상을 했다...세상은 그를 잊었고, 그도 세상을 잊었다. 이것은 무관심의 결과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가 자신과 세상 사이의 구분을 더 이상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가 잊어버린 것은 세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다.“ - Anagarika Govinda 저 ”The Way of the White Clouds“ 중에서

세계는 완성, 성취, 승리, 해외 여행 및 지평 확장을 상징한다.

어떤 스프레드에서든 행복한 카드로 읽을 수 있는 메이저 아르카나의 마지막 카드로, 21개의 메이저 카드 전체 과정을 지난 바보의 여정이 끝났음을 상징한다.

궁극적인 목표가 달성됨, 인생의 정점에 이름을 나타낸다.

심플하게 해석한다면, 다른 대륙으로의 해외 여행, 환경주의 또는 세계 문제, 여권과 같은 여행 서류를 가리킨다.

사람이라면 외국인을 의미하고, 다산과 생식 기관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