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카드는 타로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그림을 보면 그 다양한 그림 뒤에 숨겨진 신화뿐 아니라 복잡하고 다양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성서에 나오는 바벨탑은 하늘과 신에게 도달하기 위해 건설되었다고 전해지는 많은 신화 속의 건축물 중 하나다. 극동에서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거의 모든 고대 문화에는 비슷한 신화가 있다.

이 카드의 의미와 관련하여 각 신화에 공통된 교훈이 있다면, 자신의 건축물 위에 높이 서서 천국에 도달하거나 신을 알 수 있다고 믿을 만큼 오만한 사람들은 결국 실패하고 추락할 것이라는 것이다.

신화 속 탑은 실제 건축물이지만 타로의 탑은 우리가 높이 평가하거나 우리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신념에 대한 은유인 경우가 더 많다.

즉 우리에게 경건해질 것을 경고하는 카드다.

모두에게는 우리 정체성의 일부이기 때문에, 학교나 교회에서 배웠기 때문에, 또는 우리 자신의 결론에 도달함으로써,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믿음은 때때로 시험을 받고, 번개가 탑을 강타하는 것처럼 부서지고 무너진다.

보다 긍정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카드는 가설을 테스트하는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제한된 데이터를 가지고 가정을 한 다음 시험하여 그것이 거짓인지 또는 확고하게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실수는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스승 중 하나이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 교실로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것이 바로 바보(The Fool) 카드의 핵심 의미로, 우리에게 위험을 감수하라고 촉구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탑 카드는 우리가 마지못해 가장자리로 밀려나는 상황이다.

탑 카드는 수비학이 7(1+6)인 메이저 아르카나의 16번 카드다.

숫자 7은 휴식, 활동하지 않음, 연구, 성찰, 연구 및 영적 생활의 숫자다.

세계의 주요 종교들은 모두 7일째 되는 날을 안식과 기도의 날로 하고 있다.

탑은 7의 부정적인 특성을 나타내며, 평온한 본성을 무시하고 다른 부자연스럽거나 인간이 만든 방법을 통해 신과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숫자 7은 신에 대한 탐구, 신앙 또는 영적 깨달음을 상징한다.

거의 죽음에까지 이르는 경험,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우리의 일상과 믿음을 뒤흔드는 갑작스러운 변화 등, 때로 충격적이거나 예상치 못한 사건과 삶의 변화를 통해 우리는 정신적으로 각성한다.

탑 다음 카드는 영적 깨달음을 상징하는 카드인 별(The Star)이다.

탑 카드는 잘못된 믿음, 갑작스러운 변화, 불쾌한 놀라움, 예상치 못한 사건 또는 자연 재해를 나타내는 카드다.

이 카드는 ‘몰락에 앞서 교만이 온다’는 경고일 수 있다.

진짜 진실이 믿음을 무너뜨리기 전에 그들은 얼마나 오랫동안 그 진실을 무시할 수 있을까?

탑 카드의 등장은 일반적으로 가설이나 믿음이 틀렸다는 것이 곧 드러남을 의미한다.

때로는 문자 그대로 악천후 집이 파손됨을 경고할 수도 있고, 예기치 않게 임대 주택의 임대 계약이 파기되어 다른 집을 찾아야 하는 등 보다 은유적으로 집과 관련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