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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 중부전선 수색대 썰(#2)
79년 10월 수색대대 에서 한달 훈련을 받고
북한의 증강된 124군부대에 대항해
증편된 6중대(중대원 반정도가 영창전과자들이된다)
배속받았다.
나는 우선 XX산 GP 에 배속되어
더블백을 매고 , 중대장 지프를 타고 GP로 향했다 .
철문을 따고 , 도착한곳은 구전으로 내려오는
불고기 벙커
진지 후방에 자리잡은 GP였는데
춥기도 하고 살풍경한 모습에 누구라도 압도 될수밖에
없는 그런 분위기였다 .
진지 벙커 숙소에 인도되어 자리를 잡았는데, 인상적인것은
관물대 윗쪽에 걸린 빨간 복싱글러브와 하얀 도복이였다 ,
신고식은 ,10평도않되는 GP철문안쪽 마당에서 열린
내 윗기 사수(자칭 "인천의 야전삽)와의 무자비한 권투시합이였다 .
그렇게 나의 파란만장한 수색대 생활은 시작되었다 .
아랫사진은
내 중대 동기
수색견 Tom 아비
이녀석은 뒷 막사에서
회식을 하다가 만취해서
난동을 피워 방에 묶어두었는데,
작은 창으로 몸을 던져 탈출해
행방불명되었다가
새벽에 수색견 집에서
자는걸 발견해서
데리고 왔던 녀석이다 ,
우리는 24시간
365일 실탄과 수류탄2발을
들고다녔었는데
사고가 없었다 .
아랫 사진은 생존 훈련기간중에
민간인 통제선 구간에서 찍은 것
실전 도보 사격과
야간 상호 침투 ,매복조 훈련시
계급장 없는 군복을
입고 다니다가
일반 철책 연대 매복조에 걸려
하마터면 몰살 될뻔 한적이 있다 .
가끔
시간 되면
당시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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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수색대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