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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로 말할 것 같으면, 자유는 “목표를 향하여 질서를 유지하면서 수단을 선택하는 능력”(성 토마스 아퀴나스) 혹은 “선을 향하여 움직이되 방해받지 않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 능력”(교황 레오 13세)이 아니라, 인간이 좋아하는 것이면 무조건 따르는 절대적인 권리라고 한다.

→ 자유 개념에 대한 잘못된 이해; 올바른 윤리 이론을 가질 수 없음.

진리 및 선은 존재하는 모든 것과 별도로 독립되어 있음. 따라서 모든 것은 변하고 진화하며, 그러므로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 행동 공리(action axiom)의 필연성에 대한 부정; 주류경제학의 실증주의 및 하이에크의 진화론적 자유주의

지성은 사물에 대해 독립되어 있고, 의지는 지성에 대해 독립되어 있음. 이는 순전한 주관론.

→ 자연법윤리에 대한 부정; 롤스주의(Rawlsianism)를 함의.

양심은 법과 무관하게 독립되어 있음. 이는 순전한 방종.

→ 법실증주의

오스트로-자유지상주의와 문화적 보수주의 사이의 친화성은 단지 개별 자유지상주의자들의 정치적 선택 또는 수사(修辭)에서 기인한 것만은 아니며, 세계와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 원리, 인간의 본질,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