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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락원>의 루시퍼
존 밀턴의 <실락원>에서 루시퍼는 신의 뜻에 반기를 들고 천국에서 추락한 존재입니다.
그는 단순히 “악”을 행하려는 것이 아니라, 신에게 반항하며 자신만의 자유와 독립을 추구하려고 했죠.
루시퍼는 고독과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속에서, 자신의 분노와 독자적인 의지를 가지고 세상과 대립합니다.
그의 존재는 깊은 분노와 고립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내려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2. 프로메테우스 (그리스 신화)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선물하고, 그로 인해 신들의 벌을 받는 존재입니다.
그는 인간에게 지식을 주고자 했지만, 신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고 영원한 고통을 감내하며 독자적인 길을 택하는 상징이 되었죠.
프로메테우스는 세상과 갈등하면서도 자신만의 길을 고수하며, 이해받지 못한 채로 자신의 고통을 감내합니다.
그의 고독과 분노, 그리고 고통은 자신의 결정을 관철하고 독립적인 존재로서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3. 릴리트 (유대교 전통)
릴리트는 유대교 전통에서 아담의 첫 아내로, 남성에게 복종하지 않고 떠난 후 악마가 되었다고 여겨지는 존재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자유와 독립을 추구하다가 사회의 기준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그 결과 이해받지 못한 존재로 고립되었죠.
릴리트는 고독과 분노 속에서 인간의 사회적 규범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길을 선택한 인물로, 세상과의 불화와 강렬한 독립성을 추구하는 악마와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4. 페이커 (리그오브레전드)
페이커는 리그오브레전드 세계관 최강의 게이머 입니다.
스스로, 언제나, 자신이 느낀 감각을 진실되게 사람들에게 말해왔습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맞는 판단입니다."
"쉬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즐기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감각이 없는 인간들은 그의 말을 믿지 못하고 비웃었습니다.
페이커는 더 이상 말로 자신의 진실을 전달하는것이 어렵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자신의 감각이 느낀 세상'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 뿐이었습니다.
2024년 11월 3일
이스포츠 역사상 유일무이한 패왕이 되어,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과 자신이 느끼는 감각을 플레이로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모두가 조금이나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페이커의 감각, 페이커의 세상, 페이커, 나, 페이커, 나, 페이커.
그는 인간이지만, 인간들에겐 이제는 신입니다.
이 네 존재들은 이해받지 못하고 고립된 상태에서, 세상의 관념에 맞서 자신의 존재를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모두 강렬한 고독과 분노, 그리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위해 세상과 대립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묘사된 악마와 가장 근접한 신화적 인물들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나무위키에서 가져왔습니다.>
숭배합니다. 신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