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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습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지식:
앞으로 디지털 이라 말하면,
0과 1로된, 즉 이진법으로 표현된 정보라고 이해하면 돼.
그리고 아날로그는 그 반대, 사람이 듣거나 만질 수 있는 정보
본문요약:
소리가 나는 순서
dac → 앰프 → 드라이버
(대충 dac, 앰프, 드라이버에 대해 설명할 예정)
순서:
1. dac
2. 앰프
3. 드라이버
4. 잡담
본문:
1.
이어폰에서 소리가 나려면 먼저 휴대폰에서 노래를 틀어야겠지?
이때 휴대폰에 저장된 음원은 디지털음원이야.
그래서 이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줘야 돼.
이때 사용되는게 DAC (digital to analog converter)
(아래부터 dac 관련 잡소리 시작, 넘어가고 싶으면 2번으로)
dac의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면
저항이 전압차를 이용해서 아날로그 소리로 변환하는거야.
자세한건 전기전자공학 가서 배우고, 음감에 도움되는 정보만 알려줄게.
dac 만드는 회사를 4개정도 알고있는데
ess, ak, cs, 버브라운
성향은 아래 사진 참고
다만 꼭 저게 맞지는 않아, 보통 dac 음색보단 앰프단이 더 중요하거든.
그리고 r2r dac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구형 방식이지만, 사람들이 음악성이 좋다고 해서 요즘도 나오는 중.
아까 저항이 일을 해서 바꿔준다 그랬잖아?
최근 나오는 dac들은 성능이 좋아서 조금의 저항만 있어도
모든 대역폭의 소리들을 바꿀 수 있어.
근데 옛날 기술로는 불가능해서 저항을 32개(+@)씩 넣고 그랬어.
그게 r2r 방식.
(r2r 저항의 정확한 개수는 비트수에 따라 달라짐.
n비트 -> 2n개 필요. ex) 16비트 -> 32개 저항 필요)
2.
dac에서 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로 바꿔준 후엔
앰프라는 곳으로 가.
dac가 변환해 준 음악은 소리가 너무나 작아서
앰프에서 증폭을 시켜줘야 돼.
그래서 볼륨 조절은 앰프 담당.
만약에 앰프 볼륨이 너무 커서 줄이잖아?
그럼 앰프는 저항을 키워서 소리를 낮춰.
(찾아보니 다른 방법도 있다네요)
(아래부터 잡소리 시작, 싫으면 3번으로 ㄱㄱ)
앰프는 a클래스, b클래스, ab클래스, d클래스, 진공관 앰프
이렇게 알고있어.
- a클래스가 왜곡이 가장 적고 성능도 좋지만
효율은 낮아. 발열도 심하고, 출력도 약해.
- b클래스가 a클래스의 단점을 보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앰프.
대신 음질은 약간 떨어진대.
-그래서 ab클래스 앰프가 가장 많이 쓰여.
ab클래스는 a클래스와 b클래스의 장점을 합쳐놓은 느낌.
- d클래스는 앞서말한 앰프들과 다른 방법을 사용해.
PWM이라는 변조 기술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게 전력손실을 크게 낮춰준대. 그래서 효율이 아주 좋아.
- 진공관은 옛날 방식의 앰프. 노이즈가 가장 심하지만,
특유의 음색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좀 더 음악적이고 따뜻한 소리가 난다고 평가받아.)
(아래 사진은 진공관 앰프중 하나인 mt 604)
이건 내부사진
3.
드라이버
이제 진짜 장문 시작
드라이버는 실제 소리가 나는 부분인데,
진동판부터 자석까지 있는 부분을 말해.
(아래 사진은 다이나믹 드라이버)
총 4종류의 드라이버 중 가장 기본적인 다이나믹 드라이버(dd)
에 대해 먼저 설명할게.
원리부터 설명하면, 맨 앞에 다이어그램, 즉 진동판이 보이스 코일과 연결되어 있어.
바로 뒤에는 자석이 있고.
그래서 코일에 전류가 흐르면 자기장이 생겨서 자석을 밀어내고 당겨.
그럼 드라이버가 진동하면서 소리가 나와.
(소리는 파동, 드라이버가 진동하면서 파동생성=소리)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가장 먼저 발명된 드라이버고,
가장 많이 쓰여.
이유는 싸고, 만들기 쉬워서.
에어팟이나 버즈, 휴대폰 스피커 등 거의 다 다이나믹 드라이버야.
(에어팟 1dd, 버즈 프로 2dd)
(아래 사진은
위: dd vs ba
아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ba) 구조)
ba드라이버는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약자야.
사실 ba드라이버는 음감용 이어폰에 쓰려고 개발된게 아니고
보청기에 쓰려고 만든거야.
예전엔 이어폰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dd를 만들지 못했거든. (인이어 이어폰)
그래서 나이 좀 있는 사람들은 드라이버 큰 오픈형 이어폰 많이 썼었을거야.
요즘은 마이크로 다이나믹 드라이버라고 6mm 정도 크기도 나와서
인이어에도 dd를 많이 써.
ba드라이버 원리는 자석, 코일 사이에 아마추어라는 금속판이 떠있어.
이 아마추어가 움직이면서 소리를 만들어.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진동판이 크기도 하고 앞뒤로 뚫려있어서 잔향이 많이 생기는데
ba드라이버는 잔향이 적고 깔끔한 소리가 나.
ba드라이버 단점은 대역폭이 dd보다 좁아.
1개의 드라이버가 저음~고음을 다 내기 힘들다는 뜻이야.
그래서 보통 여러 개를 넣거나 다른 드라이버와 함께 써.
가성비로 유명한 오공이(=akg n5005) 도 1dd, 4ba 드라이버 구성이야.
(아래는 평판형 드라이버 사진)
다음은 평판형 드라이버 (planer magnetic driver)
이건 다이나믹 드라이버 음질을 만족 못한 사람이
고음질을 위해 만든 드라이버야.
다이나믹 드라이버 생김새를 보면 굴곡이 있잖아?
또 자기장을 진동판이 일정한 세기로 받지 못해서
음질의 왜곡이 생길 수 있대.
그래서 나온게 평판형.
일단 매우 얇은 진동판에 고르게 코일이 붙여져 있어.
(머리카락보다 얇음)
그리고 앞 뒤로 자석이 있어.
앞 뒤 말고 한쪽만 있는 드라이버도 있음,
둘 다 있는게 고급형.
둘 다 있으면 구동이 훨씬 쉬워져. 대신 무게가 무거워짐.
(평판형은 자기장을 균등하게 받아서 주파수-임피던스가 평탄하다는 장점도 있어)
평판형은 크기를 줄이기 힘들어서 대부분 헤드폰에만 쓰였지만
요즘은 이어폰에도 많이 쓰이더라.
소리특징은 얇은 진동판 덕분에 빠릿빠릿한 소리가 나고
저음 잔향이 dd보다 적어.
대신 타격감이 좋아.
(아래 사진은 정전형 드라이버가 들어간 헤드폰, 젠하이저 he-1)
마지막으로 정전형 드라이버.
가장 비싼 드라이버야.
고오급 헤드폰에 많이 들어감, 또 전용 앰프도 필요해서
이어폰은 거의 없고
헤드폰에 많이 쓰여
(대표적으로 스탁스라는 브랜드가 정전형 헤드폰 회사)
원리는 평판형이랑 비슷한데
대신 드라이버에 자석이 안들어가고,
진동판이 전극 판 사이에 있어.
진동판에 전압을 걸어 정전기를 띠게 만들고,
전극 판에서 정전기력이 발생해서
진동판을 진동시켜.
소리는 어떤 헤갤러가 별가루 같다고 평가했어.
아마 정전형이 초고음 정보량이 많고
저역이 부족해서 그렇게 느낀 걸 거야.
또 저역이 부족해서 다이나믹함이 부족하다고 평가 받아.
대신 음선이 전체적으로 곱게 나온대. 살랑살랑 하는 느낌으로
난 정전형 헤드폰은 HE-1 이거 한번 들어봤음.
옆에 있는 앰프 포함 7천 정도 함.
정전형이 다 이렇게 비싼 건 아니고 저게 특히 비싼 거임.
드라이버 소리특징 정리:
1. 다이나믹 드라이버: 잔향이 많고 풍성한 소리, 전대역 소리를 낼 수 있다.
2. ba드라이버: 잔향이 적고 깔끔한 소리, 하나의 드라이버가 전대역 소리를 내기 어려워 다중 ba드라이버를 많이 사용한다.
3. 평판형 드라이버: 타격감 좋고 잔향적음, 근래에 많이 사용되는 드라이버.
4. 정전형 드라이버: 비싼 드라이버, 초고음 정보량이 많고 저음이 상대적으로 부족.
4. (잡담)
좀 나이 있는 분들은 아이리버라고 알텐데,
그 회사 아직도 mp3 만들고 있음ㅋㅋ
아스텔앤컨으로 이름 바꿔서 내는 중.
요즘은 mp3라고 안 하고,
dap (digital audio player)라고 부름.
플래그쉽 제품이 500만원대 (sp3000)
ㅋㅋ
또 궁금한 거 있으면 댓 남겨주면 아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줄게.
아님 헤갤러들 착해서 질문글 쓰면 바로 답 달릴 거야.